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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의 교통에 대해

by 명작찬 2024. 6. 14.

독일의 교통

 

오늘은 독일의 교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독일에 여행을 오시게 된다면 많은 도시들을 돌아보고, 경험해야 할 텐데 어떻게 이동해야 할까?라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독일의 기차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독일의 기차는 우리나라의 KTX와 비슷한 고속열차인 ICE가 있습니다. 독일의 초고속열차이고, 엄청 깔끔하고 편리한 내부를 자랑합니다. 유럽 열차 중 최고라고 꼽히는 이 열차는 주요 도시를 빠르게 다닐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만큼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합니다. 그리고 IC라는 장거리 수송을 담당한 고속열차가 있습니다. 낡은 열차가 많지만 장거리를 오갈 때 유용한 기차입니다. 그리고 레기오날반이라고 불리는 RB와 RE가 있습니다. 이 기차들은 우리나라에서 무궁화호 기차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S반이라고 하는 독일 도시에서 근교를 왔다 갔다 해주는 기차입니다. 독일에서 이런 기차를 이용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DB Navigator'라는 어플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에는 지연, 연착, 취소가 굉장히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위에 설명드린 기차들을 예매할 때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어플 없이 예매를 한다면 대부분의 기차역에 티켓을 파는 기계가 있으니까 그것을 이용해서 티켓을 살 수도 있습니다. 저는 버스나 멀리멀리 다니는 것보다 RB, RE를 탈 때가 많아서 독일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49유로 티켓을 사서 이용했습니다. 도이칠란트 티켓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티켓의 가격은 49유로로 원화로 약 7만 원 정도 하는 티켓입니다. 이 것을 구입하면 RE, RB, 버스, S반 등 대부분의 기차나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ICE나 IC 같은 고속열차는 타지 못하지만 고속열차를 타지 않아도 대부분의 도시를 가는 데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여행을 갔을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티켓입니다. ICE나 IC 같은 고속열차를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면 유레일패스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이 유레일패스를 이용하면 날짜를 지정해서 고속열차를 많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레일패스나 49유로 티켓을 이용하지 않고 한 번씩 기차를 이용한다면 예매를 할 때 미리 예매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은 시간이 타는 날에 다가올수록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꼭 기차를 타는 날이라면 미리 예매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취소가 되어서 고생할 수도 있으니 저는 도이칠란트 티켓을 추천드립니다. 이어서 독일 기차들은 자리가 예약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죠. 독일은 기차를 타고, 빈자리에 그냥 앉아서 타면 됩니다. 좌석을 예약을 하려면 독일의 기차는 1등석과 2등석으로 나뉘는데 1등석을 조금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2등석도 충분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기차를 탈 때 또 몰랐던 것이 있는데 독일에서는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탈 때 열기 버튼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눌러서 타면 됩니다. 제가 처음에 이 사실을 모르고 문 앞에 서서 가만있다가 뒤에 있던 독일인이 웃으면서 문을 열어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티켓을 검사하는 시스템은 독일은 불시에 검사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검사를 아예 안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제복을 차려입은 직원분이 돌아다니면서 표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때 표를 보여주면 당케하고 감사인사를 하고 지나갑니다. 만약 이때 표를 들고 있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독일의 기차는 이 정도이고, 독일의 교통 중 버스는 고속버스 중에 플릭스버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차 말고 버스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분은 'FilxBus'라는 어플을 까셔서 버스를 예약해서 타시면 됩니다. 대부분 기차나 버스 같은 것은 구글지도로 찾을 수 있지만 현지에서는 현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어플들을 이용하시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택시는 제가 많이 타보진 않았지만 어느 도시에서든 택시가 많습니다. 그리고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공항이나 기차역 등 주요 장소에는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시마다 요금은 편차가 큰 편이고, 평균적으로 기본요금이 5유로 안팎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큰 짐을 가지고 탈 때 수하물 비용을 요구하기도 하니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사소통이 영어로도 가능할 것이지만 주소는 독일어로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카드로 결제가 될 것이지만, 현금을 꼭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일은 기후가 굉장히 왔다 갔다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비가 갑자기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기차가 취소되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까 잘 확인하고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소소한 팁으로는 독일에서는 공중화장실 같은 개념이 잘 없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하는데 기차역 같은 곳에서는 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기차 안에 대부분 화장실이 있고, 시설이 잘 유지되어 있을 테니 기차를 타서 화장실을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금액이 1유로 정도로 비싼 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에서 화장실을 자유롭게 이용하다가 독일에서 괜히 돈 내고 화장실을 이용하면 기분이 괜히 안 좋은 경우가 있더라고요. 여기까지 독일의 교통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결국 독일에서 직접 부딪히면서 경험하시겠지만 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